충북 괴산군은 관내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귀농귀촌인에 임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빈집 소유주에게 일정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이를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활용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도울 방침이다. 군은 관내 빈집 소유자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아 금년 내 총 15곳을 선정해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집 한 채당 500만 원이며, 리모델링이 끝나면 의무적으로 5년간 귀농귀촌인에게 임대해야 한다. 빈집 정비가 완료되면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임차 희망 접수를 받는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빈집 임대사업은 귀농귀촌인들의 주거지 확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늘어나는 빈집을 잘 정비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 참여 희망자는 신청서와 건축물대장 등 빈집 소유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지원팀(830-2748) 또는 각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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