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의 건강증진을 위해 이달 ‘실버놀샘터’ 사업을 시작했다.
실버놀샘터는 놀이가 샘솟는 터라는 의미로 60세에서 79세 어르신을 모집해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스포츠와 관련된 놀이 활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로구보건소와 고척2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며 각 25명 내외의 어르신들이 6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모여 뉴스포츠를 체험한다.
종목은 △원반 모양의 플라잉 디스크를 골대에 넣는 디스크골프 △공을 표적구에 최대한 가까이 가도록 굴리는 보치아 △빙상이 아닌 땅에서 스톤을 미는 뉴에이지 컬링으로 한 종목당 8회 과정이다. 4회는 강사와 함께하고 나머지 4회는 어르신끼리 자체적으로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구는 이번 활동이 건전한 취미로 이어지고, 나아가 자조 모임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사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어르신의 체력과 사회적·정서적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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