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의 노인 인구가 군 전체 인구의 31.4%를 차지하면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군은 홀로 사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늘어나면서 별 다른 보호망 없이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 또한 크게 늘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지난 1월, 노인 및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1인 세대를 대상으로 경제적 빈곤 및 질병, 가족 관계 단절로 인한 사회적 고립 대상자를 조사해 고독사 위험군 79명을 발굴했다.
군은 위험군에 있는 이들을 보살필 고독사 지킴이단을 구성했다. 고독사 지킴이단은 마을 통·이장, 부녀회장, 자원봉사자 등 7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고독사 위험이 있는 대상자들과 1:1 결연을 통해 안부를 살피고 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독거노인 보살핌과 고독사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며 “군에서는 지역 내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의 사고를 예방하는 등 복지사각 지대를 상시 발굴·지원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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