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지급하는 목욕 및 이·미용비를 올해부터 확대해 지원한다.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 지원액은 지난해까지 연간 9만6,000원이었으며 올해부터 14만4,000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 11월 관내 목욕탕 이용 요금이 6,000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권을 업소별 특성에 따라 구분하여 공중 목욕장은 1매당 1,000원, 일반 목욕탕은 6,000원, 이·미용은 6,000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권은 각 읍면 직원이 경로당 또는 마을회관을 방문해 배부하거나, 읍면 맞춤형 복지팀에서 수령 가능하다. 수령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본인이 수령하기 힘들어 가족 대리 수령 시에는 위임장을 제출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비 지원으로 어르신들이 품위유지를 통한 자존감 향상은 물론 침체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노인 복지사업을 추진해 어르신들의 행복 지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목욕 및 이·미용 업소 이용 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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