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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노인 70%, 부모에 경제적 지원…'노노케어' 일상화

50년 이내에 생산연령인구 1명이 고령인구 1명 부양

입력 2019년12월13일 14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향후 10여 년간 증가 후 2028년 5,194만 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 2067년에는 추계인구가 3,929만 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고령화연구패널조사 분석 결과, 2067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46.5%로 크게 증가해 전체 인구의 45.4%를 차지하는 생산연령인구(15~64세)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2015년 생산연령인구 약 6명이 고령인구 1명을 부양하는 사회에서, 50년 이내에 생산연령인구 1명이 고령인구 1명을 부양하는 사회, 즉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노년부양비(100.4명)를 가진 사회로 변화될 전망이다.


 

노인의 가족지원 및 돌봄의 양상도 변화된다. 노인은 가족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지원의 주체이다. 50세 이상 중고령자 중 돌봄 대상은 주로 배우자 또는 부모로 ‘노노케어(老老Care)’ 양상을 보인다.

 

65세 이상 노인의 62.3%가 자녀에게 고민 상담과 같은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노인이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한 비율은 69.7%, 반면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한 비율은 28.4%이다. 50세 이상 중고령자의 금전적 지원 제공비율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낮아지며, 자녀에게 금전적 지원 제공 비율은 60대부터 급격하게 하락한다.

 

50세 이상 중고령자의 4.9%가 기본적인 일상생활수행능력(ADL)의 제한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원이 있으며, 이 중 28.4%가 이러한 가족원을 직접 돌본 것으로 나타났다, 간병인 활용 증가로 직접 돌봄 비율은 감소 추세이다. 이들 중 배우자와 부모를 직접 돌본 경우가 각각 56.6%, 36.4%로 ‘노노케어’ 양상을 보인다. 자녀를 직접 돌본 경우는 9.1%.


 

2016년 기준 가족원을 직접 돌본 50세 이상 중고령자의 58.6%가 70대 이상, 60대는 23.2%, 50대는 18.2%이며, 이들 중 63.6%가 여성 중고령자다. 10세 미만 손자녀를 직접 돌본 노인의 비율은 그리 높지 않지만(2016년 1.4%), 돌봄 시간은 주당 평균 50.6시간으로 상당한 정도의 시간을 손자녀 돌봄에 쏟고 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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