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작년 생활습관 4대 질병 진료환자 절반이 5060

생활습관 질병 방치 치명적 합병증 유발 확률 높여, 예방·치료 대책 필요

입력 2019년10월16일 17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불균형한 식생활을 비롯해 운동부족, 과로와 스트레스 등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질병에 대한 예방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소위 ‘생활습관 4대 질병’으로 일컬어지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으로 진료 받은 환자의 절반이 5060 중장년층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예방, 치료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4대 생활습관 관련 질병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대 생활습관 관련 질병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 2명 중 1명은 중장년층(50~60대)이었다.


 

2018년 기준 전체 진료 환자를 보면, 당뇨병은 302만8,128명, 고혈압 627만4,863명, 고지혈증 200만7,318명, 지방간 34만7,522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진료 받은 50~60대 중장년층은 당뇨병 172만8,774명으로 전체 53.8%를 차지했고, 고혈압 359만4,275명(53.7%), 고지혈증 126만6,567명(61.3%), 지방간 16만626명(45.8%)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당뇨병의 경우 60대 91만9,949명(28.6%), 50대 80만8,825명(25.4%), 70대 70만223명(21.8%), 40대 36만5,404명(11.4%) 순이었고, 남성환자가 167만2,792명(55.2%), 여성환자 135만3,336명이었다. 고혈압은 60대 186만4,252명(27.9%), 50대 173만23명(25.8%), 70대 142만2,984명(21.3%) 순이었고, 여성환자가 315만8,596명(50.3%)으로 남성환자 311만6,267명(49.7%)보다 약간 많았다.

 

고지혈증의 경우에는 50대 67만6,746명(32.7%), 60대 58만9,821명(28.5%), 40대 32만1,083명(15.5%) 순이었고 여성환자가 120만8,383명(60.2%)으로 남성환자 79만8,935명(39.8%)보다 20.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지방간은 50대 9만2,008명(26.2%), 60대 6만8,618명(19.6%), 30대 5만331명(14.3%) 순이었고 남성환자가 20만4,481명(58.8%)으로 여성환자 14만3,041명보다 많았다.


 

김광수 의원은 “지난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 생활습관 4대 질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50~60대 중장년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평생 가족들을 위해 제 몸 돌볼 시간도 없이 바쁘게 살아온 중장년층의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기인한 질병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생활습관 질병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특히, 생활습관 질병들은 큰 증상이 발생하기 전까지 방치할 가능성이 높고, 이를 방치할 경우 치명적 합병증 유발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사전 예방과 치료가 매우 중요함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정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