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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고령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지원사업 시행

오는 9월 2일부터 만65세 이상 고령운전자들에게 10만원 상당 교통카드 지원

입력 2019년08월09일 16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오는 9월 2일부터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하는 만65세 이상 고령운전자들에게 10만 원 상당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지역의 만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11명 중 19명으로 17.1%를 차지했다. 또 최근 5년간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2014년 1,251건→2018년 1,790건, 43.1% 증가)로 만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집중적인 대응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로 인지능력과 신체 능력이 떨어져 긴급 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어려워 교통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고령운전자들이 본인과 가족은 물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한다.

사진은 대구광역시청
 

지원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운전면허 반납일 기준 만65세 이상으로 올해 1월 1일 이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사람이다. 신청은 오는 9월 2일부터 경찰서 민원실과 대구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교통비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교통카드 지급까지는 교통카드 제작 등 절차가 필요해 신청 후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디지비 유페이에서 교통카드를 무상 제작, 지원한다.

 

올해는 신청접수 순으로 3,000명에게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등기우편으로 배부하고 신청자가 지원 대상을 초과해 올해 교통카드를 지급받지 못할 경우에는 내년에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의 만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2016년 12만4,000명, 2017년 13만9,000명, 2018년 15만3,000명 등 매년 1만4,000여 명이 증가하고 있다.

서덕찬 시 교통국장은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매년 증가 추세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운전면허 자진반납 문화 확산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이고 대구가 교통안전 선진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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