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30만 어르신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7만8,000명의 어르신돌봄종사자들과 함께 좋은돌봄 문화 실천을 위해 ‘2017 좋은 돌봄 서울한마당’을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2015년 처음 개최한 이후로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좋은 일자리! 좋은 돌봄! 행복한 서울!’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좋은 일자리를 통한 좋은 돌봄의 중요성을 서울 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남인순 국회의원, 박양숙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시 장기요양기관 돌봄종사자 및 관련 기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좋은 돌봄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가 공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 서남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 동북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 동남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서울시는 2013년도에 서북권, 2016년도에 동북권에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동북권(9월 개소)과 동남권(11월 개소 예정)에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여는 마당에서는 난타공연으로 행사를 축하하고 그간 서울시 요양보호사 등 어르신돌봄종사자에 대한 지원사업과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의 활동장면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다. 본행사 1부는 좋은 돌봄 실천마당으로 좋은 돌봄 문화 확산 기여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 서울시장과 수상자들이 함께하는 좋은 돌봄 이야기(미니토크쇼)와 행사장에 참여한 돌봄종사자들 전체가 함께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좋은 돌봄 이야기에서는 ▲좋은 돌봄에 대한 생각과 방향 ▲좋은 돌봄 교육 확대 ▲어르신돌봄노동자 지원내용 등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좋은 돌봄 실천단을 중심으로 돌봄종사자들 모두가 함께 좋은 돌봄에 대한 희망찬 바람과 다짐을 담은 ‘좋은 일자리! 좋은 돌봄! 행복한 서울’이란 글씨를 새긴 대형공을 굴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2부 좋은 돌봄 어울림마당에서는 한국무용, 라인댄스, 우리민요공연, 낭독극, 몸펴기 스트레칭 등 요양보호사 소모임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무대 위의 요양보호사 등 어르신돌봄종사자들은 평소 지역별 소모임을 통해 갈고 닦은 끼와 재주를 펼치고, 돌봄노동의 희노애락을 공감하여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캐리커처 소모임 ‘동행’ 작품전시전 및 글쓰기 소모임 ‘글 메아리’ 시화전이 마련되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번 좋은 돌봄 한마당을 통해 좋은 돌봄의 주요 주체인 요양보호사의 수고를 위로함과 동시에 좋은 일자리를 통한 좋은 돌봄의 중요성을 알리며, 돌봄의 질을 향상시켜 어르신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계기로 삼고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복재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좋은 돌봄은 어르신복지의 중요한 밑거름이며, 요양보호사분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어르신들의 돌봄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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