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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IoT 활용해 홀몸어르신 고독사 막아

IoT기기서 이상 신호 확인→담당자 즉각 대응해 현장방문 및 보호자에 인도

입력 2024년04월08일 16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송파구가 관내 고독사 고위험군 어르신을 돌보는 데 활용 중인 ‘취약 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을 통해 지난 3월말 한 어르신의 고독사 징후를 적시에 발견하고 가족에게 인도했다고 알렸다.

 

이처럼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IoT)은 구가 추진 중인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일환으로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인 홀몸어르신의 위기 징후를 제때 파악하기 위해 가정마다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당시 해당 어르신은 1,700명의 서비스 대상자 중 중점돌봄군으로 분류돼 기기를 지원받고 있었다.


 

IoT기기는 적외선 센서를 통해 온도, 움직임 등 6가지 자료를 수집해 생활환경과 특이사항을 파악하는데, 특히 일정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주의(8~12시간), 경보(12~24시간), 위험(24시간 이상) 등의 이상 신호를 송출한다. 이번 사례에서도 동작감지 기능이 고독사 예방에 주효했다.

 

기기가 보내는 이상 신호는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확인해 발 빠르게 대응한다. 집집이 설치된 기기와 연동된 모바일앱을 통해서 일 3회 이상 어르신의 안전을 모니터링하며, 이상 신호가 있으면 어르신과 통화를 시도하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즉시 현장을 방문해 외로운 죽음을 막는다.

 

구 관계자는 “지난 2017년 84대로 시작해 올해까지 관내 총 538대 기기를 보급했다”며 “올해는 기존 기기를 오작동률 낮은 고도화된 신형모델로 교체하고, 생활지원사 1인당 돌봄 대상을 축소하는 등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사례는 첨단기술뿐 아니라 일선에서 촌각을 다투며 대응한 관계자들의 노고가 이뤄낸 섬김행정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곳까지 빈틈없이 살펴 외로운 죽음 없는 따뜻한 포용의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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