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4년 지능형응급의료시스템(AI앰뷸런스) 시범적용 지역 공모’에 선정돼 도민 응급상황 발생 시 치료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능형응급의료시스템은 기존 응급의료 체계의 기술적,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구급차에 영상을 수집하는 통신 캠과 음성을 수집하는 블루투스 마이크, 5G 태블릿을 탑재하고, 119 종합상황실과 의료기관에 응급서비스를 표출하는 장비를 도입해 구축하게 된다.
이처럼 구급차와 종합상황실·의료기관간 응급환자 정보를 공유하면 의료기관은 환자 도착 전 수술 준비 등 최적의 치료계획을 마련할 수 있다. 환자 이송 시 교통사고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으로 가는 최단 경로를 자동 안내하는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2년간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아 도 소방본부에 인공지능 앰뷸런스 20대와 성가롤로병원, 여수전남병원, 순천한국병원, 순천의료원, 순천제일병원, 광양서울병원 등 의료기관 6개소에 이송 중 응급환자 정보 등 응급정보를 모니터링 하는 기기(ER-KIOSK)를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범적용 지역의 지능형응급의료시스템 서비스 효과성 분석을 통해 서비스 적용지역 확산 및 보급을 검토하고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AI앰뷸런스가 도입되면 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소방, 응급의료기관 등 관계기관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도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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