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제14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3월 18일부터 결핵예방주간을 운영하고 구민에게 결핵예방 수칙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구는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예방과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구 보건소 누리집, 공식 SNS 등을 통한 홍보에 힘쓰고 있다.
구 관계자는 “결핵은 초기증상이 감기와 유사하거나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 단순 감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 발견이 어렵다. 만약 증세가 있어 약을 먹어도 기침이 없어지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면 감기가 아닌 결핵을 의심하고 꼭 검진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결핵예방주간이 끝나는 3월 24일 이후에도 구는 구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구 보건소는 결핵 예방과 치료를 위해 ▲보건소 내소자 무료 결핵검진 ▲집단시설 결핵예방 교육 ▲건강취약계층 방문결핵검진 ▲민간·공공 협력 결핵관리사업 등 결핵검진부터 환자관리, 치료연계까지 체계적인 결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기침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때에는 결핵검진을 우선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구 보건소에서 무료로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니 의심될 시 꼭 내방해 검진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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