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기존 가족돌봄청년(13~39세)을 대상으로 하는 ‘일상돌봄서비스’를 3월부터 질병·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40~64세)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이 서비스를 시행한 서대문구는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대상을 넓혔다.
이에 따라 가족을 돌보거나 생계를 책임지는 가족돌봄청년은 물론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중장년 주민들도 재가돌봄·가사, 식사·영양관리, 병원동행, 심리지원, 독립생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상대적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중장년들도 생활이 힘들 때 적절한 돌봄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며 “필요할 때 누구나 사회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상돌봄서비스를 받으려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연중 누구나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이용권(전자바우처)을 발급받은 뒤 자신의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화된 본인부담금을 내고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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