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의 건강 유지와 회복에 도움을 주는 ‘맞춤형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유농업 전문강사가 직접 진행하며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일반시민 대상 맞춤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8회차(주 1회 2시간)로 구성되어 참여자들은 ▴텃밭 가꾸기 ▴치유농장 산책 ▴수확물 연계 활동(채소꽃다발, 압화 액자 등) ▴대상자별 맞춤형 치유 활동(명상, 산책, 심리극 등)을 통해 농업이 가진 치유적 기능을 경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조성한 치유농업센터(강동구)와 치유농장(서초구)에서 진행된다. 치유농업센터는 독거노인, 인지장애 등 약자를 대상으로 식물을 활용한 문제 해결 중심의 치유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치유농장에서는 농업활동 외에도 심리극, 압화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연계 활동과 함께 우울감‧스트레스 완화,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한 예방형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운영해 각각 특색있게 운영된다.
한편, 작년 맞춤형 치유농업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전‧사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러한 맞춤형 농업활동으로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감소 ▴노년기 삶의 질 향상 ▴노년기 우울감 감소 등 농업 활동의 치유적 기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단체 8곳 120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http://agro.seoul.go.kr)에서 관련 모집공고를 확인한 후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전자우편(stiuz92@seoul.go.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http://agro.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치유농업팀(02-6959-9355)으로 하면 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맞춤형 치유농업프로그램으로 많은 시민이 농업활동을 통한 치유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 운영해 치유농업의 가치가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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