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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폐지수집어르신에 더 나은 일자리 지원한다

1대1 면담조사 통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유도 등 온힘

입력 2024년02월15일 17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남도는 보건복지부의 폐지수집노인 지원대책에 대응해 도내 폐지수집노인을 전수조사하고 전방위적 보건복지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부의 폐지수집노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폐지수집 활동 목적 중‘생계비 마련’이 54.8%로 가장 높았다. 가장 필요한 지원제도로는 ‘경제적 지원’이 85.3%를 차지했다. 우울증상을 보인 노인비율은 전체 노인(13.5%)보다 폐지수집노인(39.4%)이 훨씬 높았다.


 

특히 폐지수집노인은 월 평균 25일(하루 5.4시간)을 일하고 15만9,000원을 버는 반면, 공익형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는 한 달에 10일(하루 3시간)을 일하고 29만 원을 받고 있어, 폐지수집 어르신의 정당하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이에 전남도는 2월 한 달간 도내 고물상 319개소를 방문해 폐지수집노인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1대1 면담을 통해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만 참여가능한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는 월 수당 29만 원을 보장하고,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는 월 76만 원까지 받게 된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를 거부하는 어르신에게는 자원재활용 시장형 사업단과 연계해 폐지수집 활동을 지속하면서 월 평균 38만 원의 수입을 보장받는다. 방한용품, 야광 장비 등 안전용품과 상해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전남도는 이 외에도 그동안 이용하지 못한 보건·복지서비스 항목을 촘촘히 확인하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긴급복지지원 등 지원 가능한 서비스자원 연계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에서 폐지수집으로 생계를 잇는 어르신 모두가 우리에게는 소중한 부모님과 같다”며 “폐지수집어르신을 포함한 전남의 모든 어르신이 더 따뜻하고 더 풍성한 노후를 보내도록 온기 있는 정책 추진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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