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보건소가 지난 6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허약 어르신 맞춤형 영양관리식 제공’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에 공모해 선정된 사업이다. 복지사각지대에 방치된 허약하고 식이섭취가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영양관리식을 지원했다.
복지사각지대의 영양상태 결핍 대상자를 발굴해 간호사, 영양사의 가정방문을 통해 허약‧영양상태, 체중감소, 혈색소수치, 신체계측, 혈압 및 혈당 검사 등을 종합평가 후 선정이 되는 방식으로 사전 조사가 이루어졌다.
대상자 1인당 2개월 연속 제공을 했고 6~7월 40명, 8~9월 40명, 10~11월 40명 총 120명에게 주 5회 영양 관리식을 제공했다. 또한 매주 금요일에는 과일,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특식까지 제공해 대상자들의 건강한 영양 섭취를 세심히 챙겼다.
서비스 제공 기간 중 6번의 전화상담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관리 방법, 냉장고 정리 및 청결유지 방법 등의 영양교육을 제공하고 안부 확인을 통한 정서적 지지도 했다.
서비스 종료 후에는 사후 조사를 통해 허약‧영양상태, 체중감소, 혈색소수치 등을 확인했고, 허약‧영양평가 개선율 95.7%, 체중회복 개선율 66.9%, 혈색소수치 개선율 61.1%(11월 30일 기준)를 달성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지원하고, 전화를 통한 영양교육과 안부 확인으로 어르신의 몸과 마음 건강회복에 도움이 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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