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어르신 모두가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어르신과 노인돌봄종사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28일 제주시 관내 음식점에서 다섯 번째 ‘도지사 경청 민생투어’로 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 회장단을 만나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및 복지증진과 노인회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 강인종 연합회장, 문준식 제주시지회장, 한성율 서귀포시지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장단들은 △제주도 노인복지회관 이전 건립의 차질 없는 진행 △대한노인회 주관 체육행사 참가를 위한 예산 등 지원 △노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육시설 확충 등을 건의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 노인복지회관 이전은 노인회 및 어르신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관련 행정절차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체육행사 개최를 위한 지원과 관련해서는 “올해 예산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대한노인회에서 주관하는 대통령기 노인 체육행사에 제주도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며 “관련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체육시설 확충에 대해서는 “내년에도 체육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공동목장을 활용해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체육시설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노인돌봄종사자 한마음 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석한 오영훈 지사는 노인돌봄종사자들의 처우 개선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제주공동체를 일궈나가는 최일선에서 가장 열심히 뛰시는 분들이 바로 노인돌봄종사자들”이라며 “제주도정은 노인돌봄종사자의 처우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나은 수준으로 지원하면서 존중하고 예우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10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제주가치 통합돌봄에 많은 도민이 참여해야 지역경제도 살고, 도민사회도 더 건강해질 수 있다”면서 “도민들이 힘든 일을 겪었을 때 틈새돌봄, 긴급돌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종사자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어르신들과 노인돌봄종사자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이 편안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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