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수서평생학습센터를 이달 10일 개관한다.
센터는 강남구 자곡동 335번지에 LH수서1단지를 지으면서 기부 채납된 부지에 세워졌다. LH수서1단지 106동 1층에 규모 228.65㎡(69평)로, 라운지, 사무실, 일반 강의실, 음악 강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원평생학습센터, 개포평생학습센터에 이은 강남구에서 직영하는 3번째 평생학습시설로, 다른 센터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방음시설을 갖춘 음악실에서 특별강좌를 선보인다. 피아노, 칼림바, 통기타, 우쿨렐레 등 다양한 악기 강좌와 코드반주법, 성악 등 강남구만의 특화된 문화예술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개관을 기념해 8월 한 달간 오픈특강을 준비했다. 성인을 대상으로 ▲캘리 손글씨 투명부채 만들기 ▲나만의 벨소리 만들기 ▲라벤더 포푸리 차량용 방향제 만들기 등 ‘미니특강’과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를 위해 ▲순자·논어 등 한학공부와 비석치기, 국악기, 수제과일청 등 민속놀이를 할 수 있는 ‘자곡서당’을 운영한다.
개관식은 10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당일 개관 기념 특강으로 ▲성인 90여 명이 참석하는 미니꽃다발 만들기와 ▲초등학교 1~3학년 30명이 함께하는 자곡서당(사자소학, 투호, 수제오란다강정 체험)이 열린다. 이들 강좌는 수강신청 30분만에 총 8타임의 모든 강좌가 조기 마감돼 많은 학습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다른 두 센터의 마중강좌(개장 전 체험강좌), 집중기획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수서·세곡·일원 권역 지역주민들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AI 비서 챗GPT로 일상을 바꾸자 ▲보이차 이야기 ▲펜드로잉 등 인문교양·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새로 개관한 센터를 통해 평생 교육을 강화하고, 특히 아동·청소년 예절 교육, 학부모 교육, 가정교육 등 다양한 인성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다른 기관과 적극 협력해 좋은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구민들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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