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23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UD) 참여단’을 운영하고 있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연령, 신체능력, 국적 등에 관계없이 제품, 건축, 환경서비스 등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설계하는 디자인이다.
제주도는 수요조사를 통해 제주시 삼양동과 서귀포시 대륜·대천동을 유니버설디자인 개선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모집공고를 통해 총 16명의 참여단을 선발했다.
유니버설디자인 참여단은 지난 4월 1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세 차례의 전문교육을 거쳐 도서관․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유니버설디자인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유니버설디자인 참여단은 삼양동 선사유적지, 다목적체육관, 삼양해수욕장, 올레길 및 문화공원(서귀포), 김정문화회관, 중앙도서관, 월드컵 경기장 등을 둘러보며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사례를 점검했다.
이어 6월 22일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사례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는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삼양선사유적지 이동통로 개선 △삼양다목적체육관 관람석 및 화장실 개선 △사회약자를 위한 해수욕장 접근로 개설 △무장애 통합 놀이시설물 확대 설치 △서귀포시 문화공원․중앙도서관 접근로 및 편의시설 개선 △버스(택시)정류장 시설 개선 등 도민 편의를 위한 지역과제들이 발굴됐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참여단 활동을 시작으로 과제 발굴 등을 통해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이 점차 확대되고, 많은 분들이 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되면 제주가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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