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사업신청 주민을 대상으로 최초 검진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평일 바쁜 업무로 보건소나 병원 방문이 어려운 주민 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보건소 전담팀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을 토대로 맞춤형 건강관리법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이번 검진은 서비스 참여 대상자를 확정하는 단계로, 사업신청자 108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4주간 정관보건지소 2층 운동클리닉실에서 실시된다. 검진결과 이상 없을 시 최종 대상자로 확정돼 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위험군(질환자)으로 판명 시에는 의사와 상담을 거쳐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연계된다.
사업 참여자는 향후 6개월간 활동량계(스마트워치)와 모바일 앱에 기록한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건소 전문인력의 비대면 건강 관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혈압, 혈당, 중성지방, 허리둘레, HDL콜레스테롤 검사를 통해 본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건강·운동·영양 분야별 전문인력 대면상담 시간을 가지며 건강관리 목표를 조정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한 맞춤형 공공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의 질적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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