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전주시, AI 말벗 인형이 치매환자 돌본다

주시에 등록된 경증 치매노인 30명에게 제공돼 정서 안정과 우울감 해소 도울 예정

입력 2023년04월04일 17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북 전주시가 치매노인의 말벗이 돼줄 돌봄인형을 제공해 정서안정을 돕고 증상 악화도 예방하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는 3일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치매어르신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공지능(AI) 말벗 돌봄인형 ‘초롱이’ 입양식을 가졌다.


 

전주시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치매 노인 30명에게 입양된 돌봄인형 ‘초롱이’는 △개인 맞춤형 알람을 통한 약 복용시간 안내 등 건강생활 관리 △감성 대화를 통한 정서안정 지원 △인지강화를 돕기 위한 퀴즈와 노래 등의 콘텐츠 제공 △관제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등이 탑재돼 있어 돌봄공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치매환자가 우울감과 스트레스 등 일상생활에서 발견되는 위험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관제센터에서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해 사전에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이와 관련 이날 입양식은 돌봄인형과 함께 생활하게 된 경증 치매환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신선 보건소장의 인사말과 돌봄인형 전달식, 기념 촬영, 사용법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보건소는 향후 경증 치매환자들이 초롱이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돌봄인형 전용앱을 기반으로 치매안심센터 직원과 이용자를 매칭해 통합 서비스를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동시에, 각 가정을 방문해 사용 현황도 꾸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돌봄인형 초롱이가 치매어르신들의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고 고독하게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활력소가 되어 정서적 안정과 건강 유지, 안전사고 예방 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정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