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인천시가 치매 돌봄역량을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치매관리서비스를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 갈 수 있는 치매안심도시 인천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다.
치매안심센터 10곳과 12개의 분소를 중심으로 치매 조기검진·상담·사례관리·인식개선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매관리서비스를 활성화 하고, 광역치매센터를 중심으로 인간존중 돌봄기법을 확산시켜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사회적 연대를 통해 치매관리서비스를 효율화 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인천시는 초기치매 환자 발견을 위해 찾아가는 치매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시, 광역치매센터, 군·구 안심센터가 치매 홍보 운영부스를 운영해 마스크 쓰기 완화와 맞물려 바깥 활동이 늘어난 장년층 및 노년층과의 접점을 넓힌다.
홍보부스에서는 치매에 대한 간단한 인식검사를 비롯해, 치매환자 입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상(VR)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치매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군·구 안심센터의 역할을 집중 홍보함으로써 치매에 관심을 갖는 이들과의 연결로 초기치매 환자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정보통신기술(ICT)과 휴먼서비스를 활용한 치매관리 서비스도 지속한다. 고위험군 가정에 인공지능(AI)스피커를 지원하고, 초기 집중관리가 필요한 인지장애 대상자에게 AI 상담사가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치매안심 케어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치매관리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치매 특화시설인 ‘두뇌톡톡!뇌건강학교’를 통해서는 은둔 초로기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지난해 문을 열고 주목받아온 ‘가치함께 사진관’ 정기 운영과 함께 초로기 치매환자가 물품을 직접 제작해 판매하는 ‘가치함께 나눔장터’를 새롭게 운영해 초로기 치매 당사자의 사회적 유대감과 자존감 향상을 지원한다.
인천시는 국내 도입을 위해 힘써온 인간존중 치매환자 돌봄기법 휴머니튜드를 실제 돌봄 현장에 적용한다. 프랑스 IGM연구소로부터 교육·인증받은 국내 유일 5명의 휴머니튜드 전문교육자가 군·구 치매안심센터, 구립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센터, 공립요양병원 등 공립치매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휴머니튜드 돌봄 기본 교육을 실시하고,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기술을 적용하며 인천형 인간중심 치매돌봄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시는 치매관련 정보 지원에 대한 요구도가 높은 인천시 치매환자 보호자의 돌봄 요구도를 반영한 일상생활 가이드북을 개발해 치매가족의 돌봄 역량을 강화하고, 치매환자 정주성(지역사회 계속 거주)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원년으로 사람과 기술의 조화로운 시너지를 통해 돌봄 역량을 강화하며, 치매 예방, 치료, 돌봄에 이르는 전주기적인 관리가 지역사회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시민이 행복한 치매안심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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