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건국대‧세종대와 손잡고 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특화교육인 ‘다시 스무살, 50+ 슬기로운 대학생활’을 지원한다.
맞춤형 특화교육은 구와 대학간 상호협력을 통해 장년층(만50세~만64세)의 자아실현과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고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한 과정이다.
구는 지난 10일, 관내 건국대학교 및 세종대학교와 함께 장년층의 인생 재설계와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다시 스무살, 50+ 슬기로운 대학생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에서 구는 ▲50+슬기로운 대학생활 운영 총괄 ▲광진구민 대상 사업 홍보 및 수강생 모집 등을, 대학은 ▲장년층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 발굴 ▲강좌별 전문 강사진 운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시설사용 및 장소제공 등을 내용으로 협의했다.
교육과정은 장년층의 특성과 관심사를 반영해 상·하반기로 나뉘어 2학기제로 운영된다. 상반기 교육은 4월부터 6월까지 운영되며, ▲에니어그램을 통한 자기이해 ▲성공 투자를 위한 상권 입지분석 ▲바리스타 양성 과정 ▲정리수납전문가 양성과정 ▲건강 홈파티 쿠킹 과정 등 총 5개 강좌가 개설된다.
나머지 5개 강좌는 하반기에 실시되며, 상반기 교육과정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꾸린다. 수강료는 과목당 3만~4만 원이며, 본 과정을 이수한 자는 광진구청장과 각 대학 교육원장 공동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자세한 교육 일정 확인 및 수강 신청은 광진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기타 문의는 ‘광진50+상담센터’(☎450-148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광진구는 ‘찾아가는 50+상담센터’를 운영해 교육과정에 참여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교육장을 직접 찾아가 일자리, 재취업을 위한 이력서 작성, 인생재설계 교육, 봉사활동 등에 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장년층을 위해 관학이 함께하는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다채로운 교육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며 인생 2막을 시작하는 발돋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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