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가 공동으로 9일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2023년 제1회 제주고령사회포럼’을 개최한다.
제1회 제주고령사회포럼은 민선8기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제주’ 조성에 고령친화 관점을 제안하는 자리로, ‘15분 도시 제주와 고령친화도시’란 주제로 진행된다.
고령친화도시는 노인세대의 건강과 사회참여, 사회보장 기회를 최적화할뿐 아니라 모든 연령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도시를 일컫는다.
기조발표는 광주전남연구원 민현정 지역공동체연구실장이 ‘고령친화 도시 제주와 15분 도시 요건’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라해문 제주도 15분도시팀장이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n분 도시’,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 김재희 전문연구위원이 ‘고령친화적 15분 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과제’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원이 좌장을 맡고, 제주대학교 남진열 교수를 비롯해 김문형 제주도 노인복지과장, 박원재 제주도 15분도시과장,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 노인정책연구센터 황남희 연구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제주도 인구 67만8,000여 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1만5,800여 명으로 약 1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노인인구 비중이 11위를 차지하고 있어, 고령친화적 관점에서 15분 도시 제주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주고령사회포럼은 2011년 12월 ‘제주장수문화포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0여 차례 운영돼 왔다. 기존에 장수(長壽)에 초점을 맞춰오던 포럼에서 나아가, 제주지역 인구 고령화에 따른 제반 문제를 보다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