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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1인가구 5년간 323억 지원

보건의료 특화사업 중점으로 건강, 안전, 관계 및 주거안정 분야에서 맞춤형 사업 추진

입력 2023년03월03일 23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성동구는 1인가구 증가라는 가족구조의 변화로 발생하는 사회적 역기능을 경감시키고 예방하기 위해 ‘1인가구 지원을 위한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2월 현재 성동구 1인가구는 약 5만8,000가구로 전체 가구 대비 43.7%를 차지, 10년 전보다 23.3% 증가했다. 이러한 사회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성동구는 지난해 7월 마장동에 1인가구지원센터를 개소했고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1인가구정책팀’을 신설한 바 있다.


 

이번 종합계획은 ‘더불어 사는 행복, 건강하고 당당한 성동 1인가구’를 비전으로 ▲건강·돌봄 ▲안전·편의 ▲관계·자립 ▲주거안정 등 4개 분야에 걸쳐 5년간 45개 사업, 총 323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게 된다.

 

먼저 성동구 1인가구지원센터에서는 보건의료 특화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건강관리가 필요한 1인가구를 대상으로 신체건강 증진사업인 ‛건강마루’, 접근성이 쉬운 미술을 매개로 한 마음건강 회복사업인 ‛그림마루’를 비롯, 관계 건강 강화사업인 ‛성동당당’ 등을 본격 운영하게 된다.

 

더불어 1인가구의 다양한 욕구와 필요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내 비영리법인·단체 대상 2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도 매년 시행한다. 여기에 안전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안심 택배함, 안심 귀가스카우트 및 안심물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그리고 엄지척 세탁 서비스, 생활민원 기동대 및 성동공유센터 운영을 통해 1인가구의 편의도 도모한다.

 

건강한 생활을 위한 맞춤 돌봄 제공을 위해 스마트돌봄 안부확인, 만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을 이어간다. 또 반값 중개보수 및 전‧월세 안심계약 서비스, 성동한양 상생학사 운영(상생형 기숙 원룸) 등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들의 주거 안정도 지원한다.

 

구는 1인가구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 및 사업 인지도 부족으로 인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홈페이지 및 SNS 채널활용은 물론 안내책자 제작 등 채널을 다각화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1인가구 증가 추세에 따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놓칠 수 있는 사각지대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1인가구, 더 나아가 구민 모두의 행복을 모아 포용도시 성동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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