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시농업전문가’를 꿈꾸는 서울시민 30명을 모집한다.
시는 탄소중립 실천과 농업의 다양한 다원적 가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지난 2012년부터 맞춤형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은 지난해까지 총 20기를 운영, 92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수료생들은 학교 텃밭이나 도시농부학교 등 관련 분야 강사나 도시농업박람회 등의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이다.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은 오는 3월 29일부터 약 한 달간 무료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도시농업의 이해와 중요성, 토양과 비료 종류부터 작물별 친환경 재배기술, 병해충 관리방법, 텃밭채소 재배 및 실내원예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이론과 실습 위주다. 교육과정의 80% 이상 참여하고, 이수시험에서 기준 이상 점수를 획득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이 주어진다.
참가자격은 서울시민 중 ▴농업계학교 출신자 ▴농업관련자격증 소지자 ▴농업경영체 등록 영농경력자(3년 이상) ▴농업 관련 교육 50시간(온라인교육 100시간) 이상 이수자 ▴서울소재 농업관련기관·단체 근무경력자 등이다.
접수는 3월 2일(목)부터 농업기술센터 누리집(http://agro.seoul.go.kr)에서 하면 되고, 신청 후 3월 8일 17시까지 신청서 및 경력증빙서류를 서울농업기술센터로 방문, 등기우편(서울특별시 서초구 헌인릉 1길 83-9), 이메일(tlals9357@citizen.seoul.kr)로 제출해야 한다.
교육대상자는 서류심사로 최종 30명을 선발하며, 결과는 3월 23일 오후 3시에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공지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시민교육팀 전화(02-459-8994)로 문의하거나 센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조상태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생활농업 분야 리더를 양성해 올바른 농업기술을 시민들에게 보급하고 관련분야 멘토로 활동하도록 할 것”이라며 “일상 속 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요구를 충족시키는 전문가 양성과 이분들을 활용한 생활농업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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