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장년 집중지원 프로젝트 ‘서울런 4050’을 통해 중장년의 경험을 반영한 기업연계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민간기업의 중장년 일자리 수요를 발굴해서 중장년과 기업을 연결하고, 실무경험을 활용해 새로운 직업환경에 적응할 기회를 제공하는 중장년 인턴십도 2026년까지 2,5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 채용수요가 있는 기업발굴로 일자리 연계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중장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서울소재 기업을 모집한다. 재단은 중장년이 그간의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경력 전환을 모색할 수 있도록 업무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중장년 인턴십 사업을 2019년부터 운영해 왔다. 올해는 기업의 중장년 구인수요를 반영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인턴십 사업운영에 앞서 참여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참여기업은 중장년 채용수요가 있고 중장년 인턴이 3개월간 시간제 근무가 가능한 서울 소재 기업(기관·협회)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참여기업에는 재단과 활동 계약을 체결한 중장년 인턴을 배치,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필요한 전문영역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치된 중장년 인턴은 참여기관에서 분야별 적합업무를 수행한다. 경영지원, 회계·재무, 인사·노무, 마케팅·홍보, 자문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중장년 인턴십 참여자는 만40세~64세인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4월 중순 선발할 예정이다.
중장년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1일부터 50플러스포털(50plus.or.kr)에서 지원할 수 있다. 인턴십 종료 후 고용 연계 의사가 있는 기업 중 근로자 보호규정을 준수하며 사업자 소재지가 서울시인 기업(기관·협회 포함)은 어디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3월 13일까지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50플러스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성수 사업운영본부장은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기업이라면 직무 경험과 경력을 갖춘 중장년 인재를 통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며,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세대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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