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올해도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천안형 통합돌봄서비스’를 지속해서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정부에서 시행한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을 종료했지만, 기존에 구축한 민·관 협력형 돌봄체계를 바탕으로 천안형 통합돌봄을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살던 곳에서 더불어 편안한 삶을 누리는 천안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이라는 비전 아래 대상자별 욕구에 맞춘 주거, 의료, 돌봄 3대 핵심분야 자체사업 15종과 연계사업 14종 등 29종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지원한다.
특히 의료와 돌봄 연계, 방문 의료서비스 확충·강화에 중점을 두고 거동불편자에게 방문진료와 간호, 돌봄을 제공하는 ‘재택의료’와 퇴원환자에게 진료, 간호, 재활, 돌봄 등 통합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돌봄’을 새롭게 추진한다.
기존에 추진했던 주거개선, 돌봄패키지(방문가사, 방문목욕, 영양지원, 외출동행), 비대면 돌봄(응급안전, 스마트 모니터링, 반려로봇)을 비롯해 방문형 의료서비스(예방의료, 복약지도, 한의진료, 구강건강관리)도 지속해서 유지할 예정이다.
또 시는 무분별한 신청과 도덕적 해이 예방을 위해 일부 사업 본인부담금을 강화하는 한편,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돌봄서비스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전, 사후조사를 실시해 예산 낭비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미화 노인복지과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의료와 돌봄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노인이 살던 곳에서 지속적으로 거주하면서 편안하고 건강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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