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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방문형 재택의료사업 본격 추진

3월부터 의료사각지대 주민 대상 찾아가는 통합적 의료서비스 지원

입력 2023년02월05일 18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서초구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 무료의료서비스인 ‘방문형 재택의료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고려대학교의료원과 글로벌 가정헬스케어기업인 ㈜바야다 홈헬스케어 한국지사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구를 비롯한 세 기관은 오는 7일 서초구청 대회의실에서 해당 기관장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3월부터 정식 운영될 이번 사업은 ‘이동버스 방문형’과 ‘가정방문형’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이동버스 방문형은 신체·경제적인 이유로 병원 검진 및 진료가 힘든 중증 장애인과 시설 입소자, 독거어르신, 건강보험 미가입자 등이 대상이다.

 

진료항목은 혈액·소변검사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초음파·X-ray·CT검사 및 치과 진료를 추가할 수 있다. 더불어 추가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는 사례관리사업비 등 서리풀 돌봄SOS사업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인력은 고려대학교의료원에서 의사와 행정 요원을 파견하고 ㈜바야다 홈헬스 케어에서도 간호사와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을 투입한다. 진료횟수는 분기에 한 번씩이고, 1회당 최고 20~70명까지 진료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가정방문형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재가어르신 및 장애인 등이 대상이며 진료 및 간호를 포함하는 의료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참여인력은 의사와 간호사 각 1명씩이고 매월 두 번씩, 1회당 4가구를 방문해 진료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국내외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번 방문형 재택의료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구민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해 5월 자체 사회공헌사업본부를 설립한 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의료지원사업을 해오고 있다. 또한 미국에 본사가 있는 ㈜바야다 홈헬스케어도 무료의료서비스 형태로 전세계에서 방문간호와 방문요양, 맞춤형 건강관리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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