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 강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27일 복지관 열린학당에서 ‘2022 북콘서트–강남글숲 그리고 당신’을 진행했다.
강남글숲은 강남노인종합복지관에 소속된 동아리이자 강남구청 문화체육과의 지역문화예술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활발한 문학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특별히 강남글숲 13호 출판을 기념하고, 따뜻한 2022년을 마무리하고 도약하는 2023년 한 해를 소망하기 위한 북콘서트를 기획했다.
북콘서트에는 축하공연으로 대금산조 이수자 ‘오명근’의 대금 연주로 시집 ‘강남글숲’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구성해 북콘서트의 의미를 더했다. 시집 ‘강남글숲’은 18명의 회원이 참여해 총 166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166편의 작품들 중 자신의 대표 시 1개 작품을 선정해 낭송했다. 김훤 시인의 모를 일, 한흥식 시인의 합계출산율 등 총 18개의 시는 생활 속에서 느꼈던 생각들을 시로 담아내는 창작의 과정을 보여주듯 집중력 있는 시낭송회로 만들어져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흠씬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강남글숲’ 북콘서트는 처음으로 기획해 진행한 행사로, 강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앞으로도 배움에서 나아가 주체적인 학습활동으로 생산적 노화를 실천하는 강남구 어르신들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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