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9일 ‘고령사회의 삶과 일’ 제9호를 발간했다.
이번 발간물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대표 정기간행물로, 정부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의 주요 이슈와 최신 동향 내용을 담고 있다.
권두언에서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 회장은 ‘노인이 배우며, 벌며, 오래 일하는 고령사회 구축’의 중요성을 말했다.
주 회장은 “정부는 초고령사회에서 최대 고용주 역할을 충실하기 위해, 소모성 일자리가 아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노인일자리 정책 구현을 위한 대전환 플랜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호에서는 ‘2022 노인일자리 현장 좌담’을 특집으로 게재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클럽, 복지관 관계자 등 7명의 현장전문가가 모여 노인일자리사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좌담회에서는 2004년부터 약 20년간 추진된 노인일자리사업의 성과 관련 의견을 나누었다. 현장전문가들은 노인일자리사업은 노인이 사회참여를 통해 삶의 의미를 느끼고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정책이며, 노노케어 등을 통해 고독사 문제 해결이나 독거노인의 안전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취약한 공적연금 제도로 노후 보장이 어려워 시작된 노인일자리사업은 한국형 노인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협업이 가능한 기업 및 기관과 사업을 추진해 참여노인과 기관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언급했다.
현장 전문가들은 노인일자리사업의 미래 방향성으로 △노인의 다양한 욕구에 맞춘 세분화된 일자리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일자리 확대 △노인일자리 지원법 제정으로 사업의 공고한 지원 체계 구축 등을 꼽았다.
2023년 노인일자리사업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주요 안내도 게재되었다. 내년도 노인일자리사업의 △선발기준 △공익활동 프로그램 재구조화 △상시근로자 특례조항 마련 등 핵심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영국의 중·고령자 노동정책, 우리나라 저출산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 고령자친화기업 쿠키캐슬 속초 사례 등 다양한 고령사회 주제들도 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고령사회의 삶과 일’ 웹진(kordi-webzine.co.kr),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ord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미곤 원장은 “초고령사회를 앞둔 시점에서 노인일자리사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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