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는 홈플러스와 협업해 노인 생산품을 판매하는 ‘시니어마켓’을 홈플러스 모바일 사이트와 홈플러스 앱에 3일 개설했다.
시장형 사업단은 소규모 매장 및 사업단 등을 만60세 이상 노인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생산한 상품 판매 수익금으로 임금을 보전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이다. 2022년 9월 기준 3만8,00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홈플러스 시니어마켓에서는 11월 16일까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중 시장형사업단, 고령자친화기업 등에서 어르신들이 정성과 숙련된 기술로 제작한 쿠키, 참기름, 김치류, 지역 농산물 등을 전 품목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1개만 구매해도 무료로 배송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플러스 시니어마켓은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의 ‘노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었다. 홈플러스 온라인에 시니어마켓을 마련함으로써 일반 고객들과 노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를 활용하려는 이용자들이 좀 더 쉽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홈플러스와의 협업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전주시와 홈플러스의 업무 협약에 따른 ‘홈플러스 카페마을’ 전주점 개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ESG경영 협력 모델이다. 홈플러스는 시니어마켓 입점 심사절차를 완화하고, 낮은 수수료를 책정하는 등 노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복지법 생산품 우선구매 조항에 따라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노인생산품 구매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홈플러스 모바일 시니어마켓은 노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 운영을 위한 최초의 공공·민간협력 온라인 창구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지속해서 운영 및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미곤 원장은 “시니어마켓은 대형 유통업체인 홈플러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진행되었으며 많은 국민들이 노인생산품을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기업의 ESG경영으로도 모범 사례”라며, “시니어마켓 개설은 노인생산품 우선 구매를 촉진하고, 접근성을 확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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