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경찰병원과 지난 9월 23일 ‘퇴원환자 돌봄SOS센터 연계 업무협약’을 맺고, 돌봄서비스를 연계해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퇴원 후 거동이 불편하거나 일상생활을 스스로 유지하기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 등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연계 제공해 촘촘한 복지시스템을 구축한다.
지금까지 돌봄이 필요한 퇴원환자는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돌봄SOS센터 서비스를 신청해야 했으나, 이번 업무협약으로 입원 중에 환자나 담당 의료진이 병원 내 의료사회복지사에게 돌봄SOS센터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퇴원환자에게는 ▲돌봄종사자가 가정에 방문해 수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시재가’, ▲병원 관공서 등 필수적인 외출을 위한 ‘동행지원’, ▲가정 내 간단한 ‘수리’, ▲청소 방역을 해주는 ‘주거 편의’, ▲‘식사배달’ 등의 돌봄SOS센터 서비스를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사회복지사가 돌봄SOS센터 담당자에게 서비스를 의뢰한 후, 동 돌봄SOS센터 담당자가 병원의뢰서 검토와 퇴원 전 후 방문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구는 환자 돌봄 주의사항 및 돌봄 연계 결과 등을 병원과 공유해 퇴원 환자들이 보다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지원대상은 송파구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중장년,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단, 기준중위소득 100%(1인가구 기준 월소득 194만4,812원)이하일 경우 이용금액을 전액 지원하고, 그 외 경우엔 자부담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퇴원환자 돌봄SOS센터 연계 사업’이 고독사 위험 환자와 어르신들께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복지사각지대 없는 송파구를 조성해 구민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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