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일상회복 100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회복을 돕고,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코로나 극복 어르신 맞춤형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대상자는 각 동에서 추천한 허약·경증 우울 어르신 700명 중 선착순 50명이며, 10월 11일까지 건강강좌, 요리체험, 걷기운동, 천연비누만들기 등 총 8회차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현재 1회차 웃음치료를 시작으로 2회차 힐링 숲 체험교실, 3회차 건강강좌까지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구는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그동안 외부활동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의 활발한 신체, 정서적 활동을 통해 건강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함께 웃고 즐기다 보니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꽃잎과 나뭇잎도 직접 만져보고 해설사의 설명으로 그동안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어 너무 좋은 것 같다. 즐거운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선착순에 밀려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어르신 650명에게도 찾동 간호사를 활용한 맞춤형 방문건강상담과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정서적 안정과 건강생활 도모를 위한 건강꾸러미 6종(스트레칭 바, 악력 볼, 반려식물키트, 컬러링 북, 색연필, 영양제)를 제공한다.
한편,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 일상을 회복하는 ‘일상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일상회복 100일 프로젝트’는 총 69개 사업, 183억 원 규모의 재정이 투입되며 △주민생활 △복지지원 △민생경제 △보건의료 4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한다. 이에 구는 일상회복을 위한 모든 행정역량을 공고히 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민안전’과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코로나 극복 어르신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서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감소된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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