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는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8월부터 서귀포시 치과의사회와 함께 방문 구강관리사업을 추진한다.
방문 구강관리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과의사가 직접 가정 방문해 구강검진 및 저작능력평가, 틀니점검 및 구강위생교육 등 맞춤형 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잔존치아 유지 및 구강기능 회복 지원을 목표로 한다.
지원대상은 △장기요양 등급자 및 등급외 A, B △노인맞춤돌봄 중점 돌봄군 △퇴원어르신 △만75세 이상 돌봄사각지대 어르신 등이며, 필요도 평가 결과 구강검진이 필요한 어르신에 대해 읍면동 및 시 케어회의를 거쳐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6~7월간 제주도 치과의사회 및 서귀포시 치과의사회를 통해 참여 의료기관을 모집했으며, 그 결과 관내 12개소 치과의원이 참여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함께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거동불편 등의 사유로 평소 치과에 가기 어려워 방문 구강관리서비스를 이용하기 원하는 어르신은 주민복지과 통합돌봄지원팀으로 문의하거나 관할 읍면동 통합돌봄창구에서 서비스 필요도 평가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방문 구강관리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저작기능 감소로 인한 영양 불균형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올바른 틀니사용 및 구강 위생교육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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