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90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1차 오란다 만들기 체험 활동을 하며 자연스러운 첫 만남을 시작으로, 오는 8월 26일까지 ‘요리~보고, 또~보고’ 자조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요리·체험 활동을 매개로 어르신들끼리 자발·주기적 모임을 운영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사회관계망을 회복하고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2일 1차 모임은 광양시 자원봉사 나눔터에서 진행됐으며 ▲자기소개 통한 상호 탐색 ▲전문강사 진행으로 오란다 만들기 활동 ▲요리 시식하며 담소 나누기 ▲다음 만남 일정 안내 순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나이 들어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쉽지 않은데, 이번 기회에 마음 맞는 친구도 사귀고, 다양한 체험까지 할 수 있어 다음 모임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홀몸 어르신들끼리 서로의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고 지지하면서, 자발적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해가 거듭될수록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 대한 기대감과 전담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프로그램 진행에 소홀함이 없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다음 자조모임은 ▲도자기 ▲라탄 바구니 ▲수제청과 보자기 ▲방석 만들기 순서로 체험 활동하며, 2주에 한 번 연속적으로 만남이 진행되도록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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