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SK그룹과 2년 연속으로 어르신 무료급식지원사업 및 한 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
어르신 무료급식지원사업은 가정형편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점심을 거르는 노인들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는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해 경로식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저소득 재가 결식노인에게 식사를 배달하는 사업이다.
제주도와 SK그룹은 지난해 3월 도내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올해 3월 25일에는 관련 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평가보고회를 열고 사업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SK그룹에서 지원한 후원금은 도 노인복지관과 서귀포시노인복지관에 배분됐으며, 어르신 무료급식지원사업을 운영하는 21개의 기관에 지원해 총 2,388명의 어르신들이 양질의 무료급식을 제공받았다. 올해 후원금은 SK핀크스와 SK렌터카의 지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1억 원이다.
제주도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받는 어르신 중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2,311명에게 밀키트 식자재 등을 공급해 무료급식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원사업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장기요양 등급 외 판정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로서 독거·조손·고령부부가구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해당된다. 이번 사업에는 제주도, SK핀크스, SK렌터카, 제주도노인복지관, 서귀포시노인복지관 등이 참여한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뜻깊은 후원을 해준 SK핀크스 및 SK렌터카 관계자에게 감사드리며, 사회공헌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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