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대응하고 어르신들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흑석동으로 신축·이전할 ‘본동종합사회복지관’이 착공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기존 본동종합사회복지관은 시설 노후화 및 공간부족과 급경사 고지대 정상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어르신들의 불편을 초래해왔다.
이에 따라 구는 흑석 7구역 공공기여 시설을 활용, 현재 복지관에서 290m 떨어진 흑석동(흑석동 341-3)으로 복지관 이전을 결정했다. 신축 이전 건립 부지 흑석동은 재정비사업추진에 따라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 되면서 인구 및 복지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구는 설계 단계부터 수요자 중심의 복지관 건립을 위해 전문가, 주민등으로 구성된 자문단(TF) 회의를 거쳐 공간 활용성 및 편의성 검토했으며 시설은 연면적 1,080.78㎡, 지하 1층 ~ 지상3층 규모로 ▲지하1층 식당, 공유주방, 샤워실 ▲지상1층 북카페, 상담센터 ▲지상2층 다목적 프로그램실 ▲지상3층 강당, 다목적 프로그램실로 조성한다.
복지관은 공유부엌 및 북카페 등 공유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어르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VR ▲키오스크 등 스마트 IoT 체험관을 설치하고 비대면 문화 등 변화된 환경을 적응하기 위한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복지관이 신축·이전되면 어르신들의 접근성 향상과 더불어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의 복지관 부지에는 치매환자 부양가족 부담 완화를 위해 단기치매요양시설을 건립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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