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코로나19로 심화된 돌봄 공백을 더욱 촘촘한 복지그물망으로 메우기 위해 7월부터 ‘금천 동네방네 돌봄서비스(돌봄SOS센터)’에 동행지원, 집수리 서비스를 추가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금천 동네방네 돌봄서비스는 가족돌봄 기능의 약화로 생기는 긴급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작년 8월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일시재가, 단기시설, 식사지원, 주거편의(청소·방역), 주거편의(세탁)의 직접서비스와 건강지원, 정보상담, 안부확인의 간접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돌봄대상은 혼자 거동이 어렵거나 가족의 돌봄을 받을 수 없는 50세 이상의 중장년, 어르신 또는 장애인 가구로 중위소득 85%이하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소득기준이 초과되더라도 자부담으로 이용 가능하다.
돌봄서비스를 희망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유선 또는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7월부터 새로이 추가되는 동행지원서비스는 이용자의 필수적인 외출 활동에 서비스 제공인력이 동행해 이동지원 및 업무보조 등을 함께 해준다. 집수리 서비스는 형광등 교체, 방충망 설치와 같은 간단한 수리·보수, 점검·확인, 설치·이동 등 혼자서는 해결이 어려운 이용자 가정 내 시설물 관련 문제를 해결해준다.
한편, 구는 올해 말 모든 동 주민센터에 전담인력을 배치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우리 구민들의 삶이 밝고 건강해지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 금천 동네방네 돌봄서비스 사업을 통해 금천구 구민이라면 누구나 돌봄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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