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지역 취약계층의 돌봄 공백과 긴급 위기상황 해소를 위해 ‘금천 동네방네 돌봄서비스’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9일 금천 동네방네 돌봄지원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상호신뢰 아래 일시재가서비스, 식사지원서비스, 단기시설보호서비스, 주거편의(이불세탁)서비스 등 취약계층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고품질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가족 내에서 수행하던 돌봄을 민‧관 협력을 통한 공동 돌봄으로 전환함으로써 가족 돌봄의 심리적ㆍ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천 동네방네 돌봄서비스는 혼자 거동이 어렵거나 가족의 돌봄을 받을 수 없고, 중위소득 85% 이하인 50세 이상 또는 장애인 가구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기존 돌봄서비스 이용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소득기준이 초과되더라도 자부담으로 이용 가능하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복지시설이 장기휴관에 들어간 상황에서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선제적 돌봄서비스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돌봄사각지대 없는 금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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