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는 신중년 세대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평생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가 만50세 이상 70세 미만 세대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지역 일자리를 발굴해 신청하면 고용노동부에서 심사 후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 신중년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촉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시는 ‘같이, 가치-지식셀러 : 50+반반코디 사회공헌 지원단’사업으로 올해 처음 평생교육 부문 공모에 선정됐으며, 총 8,700만 원을 투입해 4명의 신중년 경력자를 채용했다. 선발된 인력은 교육전문기관장, 학습관 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이력을 보유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노하우를 전수하고 평생교육 인적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경력자들로 구성됐다.
시는 이들과 함께 지역 내 역사, 생태, 문화, 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활동가 양성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내 거점형 평생교육센터 활성화는 기관간 협업 네트워킹 사업으로, 동 주민자치센터 등과 연계해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평생교육 컨설팅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을 지원한다.
신중년 반반학교는 신중년 사회활동을 위한 생애 재설계 프로젝트로 목공, 약초학교, 가드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지원과 함께, 향후 프로젝트를 통해 양성된 신중년의 활동 수요처를 발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하남시민대학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공감학, 시민학, 지원학 등 7개 과정에 걸친 프로그램의 모니터링, 학습동아리 발굴, 수강생 학습 상담 등의 활동가 역할을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아울러 평생학습마을 및 학습공간 확대를 통해 평생학습형 일자리가 지속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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