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관내 취약계층이 질병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원중인 ‘만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대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을 2021년도부터 차상위계층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에 잠복 중이던 수두바이러스가 활성화돼 수포, 극심한 통증 등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백신 효능은 60대에서 64%로 가장 높다. 대상포진 백신 접종 권고 대상은 60세 이상 성인으로 대상포진의 과거력 유무에 상관없이 1회 접종하며, 대상포진을 앓은 경우 회복 후 6∼12개월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자는 매주 수요일 오전 신분증과 관련 증명서를 지참해 세종시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에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지원 사업으로 관내 취약계층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대상자 800여 명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근용 세종시보건소장은 “노년기에 발병률이 높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의 비용지원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대상포진 감염률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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