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외되고 있는 경증치매환자 10가구를 선정해 AI로봇 ‘효돌이’를 활용한 비대면 돌봄서비스를 시작했다.
사물인터넷기술(IoT)을 탑재한 효돌이는 음성과 터치 방식으로 작동되는 스마트 토이로봇이다. 비대면 다중 돌봄서비스 기능을 장착해 활기찬 안부인사 등의 상호교감이 가능하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어르신에게 안부를 묻거나 음성메시지를 보내면 효돌이가 전달해 준다.
인형을 빼닮은 효돌이는 간단한 조작으로 노래, 퀴즈, 이야기, 영어교실, 회상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머리를 쓰다듬거나 등과 배를 토닥이면 음성으로 반응하기도 한다.
코로나19로 대면관리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례관리자와의 비대면 상담이 가능하며, 동작감지기능이 있어 이용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일정시간 내 움직임이 없을 경우 즉시 가족과 관리자에게 연락해 주는 안전사고 예방기능도 있으면 관리자와 보호자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어르신의 일정과 약물복용 지도서비스도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효돌이를 활용한 비대면 돌봄서비스는 언택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복지서비스 패러다임이 될 것이면 또한 경증치매환자 악화를 방지하고 어르신들이 사회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하면서 “효돌이가 홀로 계신 어르신을 언제 어디서든 챙겨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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