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마을 주민이 치매환자의 이웃사촌이 되어 촘촘한 치매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다.
경남 고성군치매안심센터는 3월부터 이웃주민이 직접 마을의 치매어르신을 찾아가서 돌보는 ‘기억이 꽃피는 치매안심마을, 찾아가는 기억지키미’ 사업을 3월부터 운영한다.
치매안심마을 기억지키미는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고 치매파트너플러스로 등록되어 운영되며, 치매어르신의 신체 및 인지기능 강화와 사회공동체 의식 향상을 통해 치매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게 된다. 기억지키미와 치매어르신이 1:1로 연계되어 함께 산책하며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정서적 교감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며, 일상생활 속 크고 작은 일을 도와 치매어르신에게 폭넓은 치매통합관리를 제공한다.
또한 고성군치매안심센터는 기억지키미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치매인식개선 및 치매환자 돌봄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정숙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집단생활을 할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고립된 치매어르신에게 일상을 함께하며 돌보는 기억지키미 사업은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촘촘한 치매 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치매안심센터는 만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 치매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 지원, 배회감지기 보급사업, 치매등대지기, 치매안심마을 운영 등 치매걱정 없는 고성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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