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치매안심센터는 2021년 성산면 운봉2구·유어면 회룡 2개 기억채움마을을 선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고령인구가 많은 농촌지역에 치매안전망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억채움마을은 치매가 있어도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전한 일상생활 및 원활한 사회활동을 하도록 인식개선을 통해 치매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사업으로, 치매어르신이 자신의 터전에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2019년부터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억채움마을에는 △만60세 이상 마을주민 전수 치매인지선별검사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치매파트너·치매극복 선도단체 양성을 통한 치매안전망 구성 △건강관리 교육 △노인친화적 환경 개선 △배회인식표 지급·치매등대지기 지정을 통한 치매환자 실종예방 등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제공한다.
또한 마을 이장, 노인회장, 부녀회장 등의 주민대표들에게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치매파트너 교육을 실시해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인식을 갖춘 마을의 기억지킴이로 활동하게 한다.
한편, 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2019년 탐하마을, 2020년 낙영마을·신덕마을 총 3개소에 통합적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치매안심공동체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성옥 센터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중요하다. 이를 기반으로 치매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높이고 기억채움마을도 늘려갈 계획이다. 치매로부터 안전한 창녕,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변화에 창녕군 치매안심센터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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