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효율적인 치매관리서비스 제공과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2018년 개소한 치매안심센터가 창녕읍과 남지읍 2개 권역별 운영을 통해 치매가 있어도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창녕군을 만들기 위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1월말 기준 창녕군 치매환자의 62.6%인 1,496명을 센터에 등록·관리하고 있고 치매조기검진 4,331명, 치매치료관리비 1,390명 지원, 조호물품 160명 지원,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가정방문 서비스 200명, 찾아가는 치매 예방교육 운영 101개소/1,888명, 치매파트너 양성 639명, 치매공공후견인 양성 6명, 치매예방교실·인지재활 프로그램·치매환자 가족교실·기억채움마을 2개소 운영 등을 통해 지역민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의 특수한 상황에 대응 극복을 위해 가정방문을 통해 인지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가호호 방문쉼터를 운영하고, 치매환자 조호물품 언택트 배달 서비스, 지압발판·체조밴드·인지퍼즐·주거안심스티커 등으로 구성된 기억돌봄 키트 제공 등 치매안심센터 비대면 서비스 지원을 위해 힘썼다.
한정우 군수는 “치매는 어느 한 개인,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군 지역 공동체가 한 가족이 되어 힘을 모아 극복해야 한다.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창녕군, 치매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조성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1년에는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치매조기검진 전수조사 실시를 통해 치매환자 적극 발굴로 등록률을 높이고,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코로나 시대 치매 돌봄 공백 해소와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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