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속적인 치료지원을 위해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지역에 주소를 둔 만60세 이상 어르신으로 치매치료제를 복용 중이며 건강보험료 본인 부과액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에 해당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당해연도에 발행된 치매진단코드, 약품명이 포함된 처방전, 본인명의의 통장사본, 신분증을 지참해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치매 약제비 본인부담금과 약 처방 당일의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월 3만 원(연 36만 원) 한도 내에서 실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예산 4억4,517만 원을 투입해 2,250명에게 치료비 지원을 한 바 있다.
이밖에도 센터는 등록된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돌봄에 필요한 조호물품인 기저귀, 방수매트, 식사용 에이프런, 물티슈, 인지강화용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을 통해 꾸준한 약물치료로 치매악화 지연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치매치료관리비 지원뿐 아니라 조호물품 제공,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제공 등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동부 건강생활지원센터는 노년층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치매예방·관리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억쑥쑥! 뇌튼튼교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센터는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금마면과 왕궁면, 팔봉동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회원 1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희망하는 주민들은 방문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다음 달부터 시작해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진행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
기억쑥쑥! 뇌튼튼 교실은 노년층의 정신, 신체건강 향상과 건강생활을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치매예방 스트레칭, 건강체조, 기공체조 등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프로그램 참여자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 기초건강(혈압, 혈당 등)을 측정하고 건강관련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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