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 대처하기 위해 치매조기검진 협약 병원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지역의 10개 의료기관과 치매검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치매 의심 대상자들의 신속한 진단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6개 의료기관(고효선정신건강의학과의원, 김지훈정신건강의학과의원, 남청강정신건강의학과의원, 박종호정신건강의학과의원, 행복한정신건강의학과의원, 현대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4곳(원광대학교병원, 동산병원, 박성욱신경과의원, 백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추가해 10곳을 협력기관으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협약병원 확대로 어르신들의 생활권에 따라 병원 선택을 다양화할 수 있고 예약대기시간 단축으로 신속한 치매원인진단과 조기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검진사업은 지역 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1차 치매선별검사 후 인지저하나 치매의심소견이 보이면 협약병원과 연계해 2차 진단검사와 필요시 3차 감별검사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검사비용은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어르신에 한 해 진단검사 15만 원, 감별검사 8만 원(상급종합병원 11만 원)을 치매안심센터에서 지원한다. 센터 내 치매조기검진서비스(선별검사, 진단검사)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통한 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조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치매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익산시를 만들어 가는데 더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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