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고위험 어르신을 대상으로 조기 검진 서비스를 실시하며 치매 예방에 힘쓰고 있다.
치매 조기검진은 만60세 이상 지역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신분증만 지참하고 국민생활관 2층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1차 선별검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여부, 발열 측정, 호흡기 증상 여부 등을 확인 후 시행하며 10-15분 정도 소요된다.
검사 결과 인지저하자인 경우 신경인지검사와 촉탁의 상담 진료, 협약의원 연계, 검진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치매 진단을 받았을 경우 치매환자 등록을 통해 맞춤형 사례관리, 조호물품 및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경증 치매환자와 인지저하자를 위한 인지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조기검진 관련 궁금한 사항은 익산시 치매안심센터(859-4086~4089)로 문의하면 된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치매는 환자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신체적·정신적·경제적으로 큰 부담이다”며 “치매안심센터가 치매예방과 치유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여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치매 부담 없는 익산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인구 28만4,217명(2020년 6월말 기준)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는 5만4,930명으로 중앙치매센터 추정 치매 유병률(익산시 11.02%) 기준 약 6,053명의 치매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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