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치매안심센터가 지역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했다.
센터는 17일 남중동 남성맨션아파트를 올해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해 현판식을 개최하고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치매안심마을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원함에 있어서 필요한 지식과 태도를 갖춘 치매친화적 환경의 마을이다. 치매환자와 가족들은 치매안심마을 안에서 안전하고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며, 자유로운 사회활동 참여가 가능하다.
운영위원회의 회의는 치매안심마을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마을의 기획·운영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운영위원들은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하기 위해 소속된 단체와 조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마을 홍보와 지원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센터는 오는 7월부터 치매안심마을 주변 상가를 대상으로 치매안심가맹점 지정을 추진하며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인식개선 교육과 캠페인, 치매예방프로그램, 치매조기검진, 꽃밭 꾸미기 등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센터는 남중동 남성맨션아파트를 치매안심마을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지역자원·인구현황 조사를 마치고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치매안심마을 지정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친화적인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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