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치매환자 보호를 강화하는 등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치매안심사회실천에 동참을 희망하는 지역 내 CU편의점을 대상으로 치매안심가맹점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30일 CU 익산영등스타점, 익산동산병원점, 원광대점, 익산평화점, 함열대로점 등 5곳을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하고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의 하나로 현판전달식을 진행했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치매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고 지역사회 치매안전망 구축에 적극 동참하는 개인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올해 보건복지부와 BGF리테일은 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CU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의 치매환자 보호를 강화하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CU편의점 가맹점주들은 “우리의 작은 실천이 치매환자의 실종예방 및 조기 발견에 보탬이 되고 치매노인이 안전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니 기쁘다”며 “더 많은 CU편의점이 치매안심가맹점으로 활동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윤 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CU편의점의 치매안심가맹점 지정은 의미가 크고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익산시를 만드는데 한 발 더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며 “동참해준 5개소 점주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가맹점으로 활동하고 싶은 개인사업장은 익산시치매안심센터로 신청하면 되고, 중앙치매센터는 365일 24시간 치매상담이 가능한 치매상담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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